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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 모국연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난 20일 구암서원에서 선비문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재외동포 모국연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난 20일 구암서원에서 선비문화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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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구의 역사와 한국 친구들의 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이 많이 달랐지만 서로 이해해주고 가족같이 반겨주고 챙겨주셔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YMCA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대구YMCA가 주관해 진행한 '재외동포 청소년 교류행사'에 참여한 20여 개 나라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대구에서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경험하고 떠났다. (관련기사 : 재외동포 청소년 대구에서 함께 손 잡고 모국의 따뜻한 정 배워)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재외동포 모국연수는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하루를 묵고 이틀은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가족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은 놀면서 한글을 배우고 농촌을 방문해 농작물을 직접 만져보고 수확을 하는 시간과 축사를 방문해 직접 사료를 주는 등 농사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또 홈스테이에 참여하면서 또래 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통해 모국의 가정예절을 체험하고 가족공동체를 느끼면서 경험하지 못한 전통적인 한국 생활문화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들은 대구 3.1운동의 현장인 교남YMCA와 3.1운동기념관을 방문하고 구암서원으로 이동해 선비문화체험과 다례예절을 배우기도 했다.

처음 한복을 입은 청소년들은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즐거운 표정을 큰절을 하기도 했다. 절 예절을 배우면서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절을 한다는 것을 배우며 새로운 한국 문화에 매료되었다.
 
 모국연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난 20일 대구 구암서원에서 다례처험을 하고 있다.
 모국연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난 20일 대구 구암서원에서 다례처험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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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정예준 학생은 "처음 한국 학생들을 만났을 때 아주 어색하고 서먹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며 "한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느끼고 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에서 온 김재은(16) 학생은 "2살 때 호주에 가 살면서 예능이나 드라마를 보고 막연하게 느꼈던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뻤다'면서 "소통이 어렵기는 했지만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온 김현진(18) 학생도 "대구에 처음 왔는데 너무 덥다는 이야기만 듣고 걱정을 했다"며 "막상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덥지 않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홈스테이 하면서 친구 부모님이 딸처럼 대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모국연수를 마친 해외 20여 나라의 청소년들이 3박4일동안 체험한 소감문을 적고 있다.
 모국연수를 마친 해외 20여 나라의 청소년들이 3박4일동안 체험한 소감문을 적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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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온 서지오 학생도 "같은 한국인이지만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이 많이 달라 힘들었다"면서도 "홈스테이를 하면서 대구의 역사와 한국 친구들에 대해 많은걸 배웠다. 가족같이 반겨주시고 챙겨주셔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감사했다.

대구에서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를 주도한 백경록 대구YMCA 관장은 "해외에 있는 청소년들이 한국문화를 배우고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대구에 온 청소년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배우고 대구의 문화를 배워가면서 만족감을 나타내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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