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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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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이 일제히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놀라운 사변'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양 정상의 만남을 '회담'으로 규정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라고도 전했다.

1일 이들 매체는 전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6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총 35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날 만남을 시간 순으로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열 발자국 이상 북측 땅을 밟은 순간도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 군사분계선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을 향해 가는 장면, 김 위원장이 안내하자 경계선을 넘는 장면 등을 모두 사진으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남북미 정상이 함께 있는 사진도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작별 전 김 위원장에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전달했다. 이는 하노이 회담 이후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남측의 중재자 역할에 회의감을 드러냈던 북한 매체의 보도 태도가 바뀐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회동' 아닌 '회담'... 만남에 의미 더하려는 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 북측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오도록 손짓으로 안내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 북측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오도록 손짓으로 안내하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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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들은 이날 두 정상의 만남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조미(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단 하루만에 오늘과 같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수 있었다고 했다"라며 양 정상이 120여 일 만에 만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만남의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는 점도 부각했다. 매체들은 "조미(북미) 두 나라 최고수뇌(정상)분들께서는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라며 "(두 정상이) 조미(북미) 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굳게 닫혀있던 판문점 분단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대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으로,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 앞에서 대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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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의 만남에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배석했다. 이는 대미 협상 책임자가 리 외무상으로 교체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1,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하노이 회담 이후 문책당했다는 설이 흘러나왔으며,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국내외 매체들이 북미 정상의 만남을 '회동'으로 보도했지만 북의 매체는 이를 '회담'으로 규정했다. 이는 북미 정상의 만남에 의미를 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시에 이날 만남이 정식 회담은 아니었지만, 50분가량 진행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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