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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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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아래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아래 사개특위) 연장을 두고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이 '조건'을 걸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애당초 잘못 구성됐다"라면서 "당연히 여당과 제1야당이 위원장을 하나씩 맡아서 했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위원 구성도 (정당별) 의석수 비율대로 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개특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9, 한국당 7, 바른미래당 2, 민주평화당 1, 정의당 1로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개특위 위원장은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민주당 8, 한국당 7, 바른미래당 2, 민주평화당 1로 총 18명이다.

나 원내대표는 "잘못된 위원 수 때문에 오늘과 같은 날치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 처리된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한국당이) 특위 연장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 수 조정이 있다면 당연히 연장에 동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부분에 대해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며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사실상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지목해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특위 연장을 위해서는 정의당 소속 심상정 의원 대신 한국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한국당의 '제 몫'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특위 연장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단 저희는(민주당은) 연장 쪽으로 집중해 가는 쪽으로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은 운영위원회 결의를 통해 본회의 결의를 받아야 한다"라며 "기회가 내일(28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바른미래당의 협조를 통해서 이걸 관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정책회의에서 "특위 연장을 요청 받은 이상 이에 대해 답을 해야 할 의무가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있다"라며 "한국당 거부로 합의를 통한 연장은 불가능해진만큼 마지막 수단으로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4당 의결로 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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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