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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활동기간 연장에 반대 의사를 심상정 위원장에게 밝힌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활동기간 연장에 반대 의사를 심상정 위원장에게 밝힌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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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개특위 활동기한 연장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1시간 넘는 회의 끝에 특위 위원들은 오는 30일까지로 예정된 정개특위 활동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각당 원내대표들과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선거법 개혁안이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 52일 만에 열린 회의다.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활동기한 연장 및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패스트트랙 안건 철회·사과와 경제청문회(토론회) 개최 등을 요건으로 국회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애초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회의 시작부터 참석해 '연장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회의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다수 의원들은 '특위 연장'에 힘을 실으며 동의했으나, 장제원 한국당 간사는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회의 시작 뒤 의사진행발언으로 "왜 이렇게 의미 없는 회의를 하는지 의문이다. 국회정상화에 3당 원내대표 간 합의 안 된 상황에서 이러는 건 제1야당을 자극하는 것으로 도움이 안 된다"며 회의 개최를 반대했다. 그는 "정개특위의 패스트트랙 때문에 국회가 마비됐다. (전체회의가 아닌) 간사 간 회의로 하자"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간사(제1소위원장)과 김성식 바른미래당 간사 등 다수 의원들은 회의 진행을 요구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또한 '놀먹 국회(놀고먹는 국회)'를 거론하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심 위원장의 말이다.

"국민들이 국회를 '놀먹 국회'라고 한다. 놀고 먹는 국회라는 뜻이다. 지켜보는 국민들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장 간사는) 의미 없는 회의라고 했는데, 의원이 특위 와서 회의하는 게 의미 없으면 뭐가 의미 있는 행위인가. 회의 와서 정치적 행동 하는 건 이해하는데, 정개특위 위원들까지 한국당에 줄 세우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린다."

"한국당, 정치개혁 말자는 거냐" 비판에 장제원 "무슨 대단한 전문성 있다고..."
 
▲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설전 벌인 장제원-심상정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원회 운영 및 활동기간 연장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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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원회 운영 및 활동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장제원 간사를 제외한 같은 당 위원들은 국회 정상화에 대해 3당 원내대표들의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을 반대하며 불참했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원회 운영 및 활동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장제원 간사를 제외한 같은 당 위원들은 국회 정상화에 대해 3당 원내대표들의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을 반대하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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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간사도 한국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신속처리안건 가결 뒤 50여일이 지났다. 활동기한 60일 중 50일을 한국당을 기다렸는데, 10일 더 기다려서 정개특위를 고사시키자는 거냐. 정치개혁 고사시키자는 게 한국당의 뜻이냐"라고 물었다. 김성식 간사는 "특위에 임하는 한국당의 자세는, 정개특위를 아예 없애자는 속셈인가"라며 "선거개혁을 아예 하지 말자, 정치개혁을 그냥 떠내려 보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장 간사는 "제가 여기 앉아있기가 거북하다. 논의 자체를 개혁 대 반개혁의 프레임으로 가는 것 같다"며 발끈했다. 그는 "저는 이 '누더기' 연동형 선거제도가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고 본다"라고 반박했고, 의원들 발언이 이어지자 "지금 (여기) 한국당 성토하려고 모였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특위의 활동기한 연장 논의 관련해서도 "반드시 이 정개특위에서만 논의해야 한다는 게, 의원들에게 무슨 대단한 전문성이 있어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연장하자는 건) 억지 논리"라고 맞섰다.

결국 1시간 20분 가량 공방이 오가며 진행된 전체회의는 별다른 의결 없이 끝났다. 다만 특위는 위원장 명의로 기한 연장 촉구 공문을 국회 운영위 및 각 당 원내대표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심 위원장은 연장 사유서를 제출하는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현행 선거법과 개정안에 따른 선거구획정안을 미리 준비해줄 것을 요구했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원회 운영 및 활동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장제원 간사를 제외한 같은 당 위원들은 국회 정상화에 대해 3당 원내대표들의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을 반대하며 불참했다.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원회 운영 및 활동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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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 중심은 국민이지 한국당이 아니다"라며 "오늘 회의에서 다수 의원들 입장을 바탕으로 연장촉구 공문을 각 당 원내대표에게, (문서가) 준비되는 대로 보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정개특위 연장의 조건으로 심상정 위원장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위원장은 이와 관련, 기자들과 "제가 위원장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상정을 위원장에서 꼭 잘라야겠다는 한국당의 본심이 뭔가. '선거제 개혁 논의를 이후에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합의처리라는 등 복잡한 얘기 하지 말고, 그래서 선거제 개혁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입장을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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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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