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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중순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경남 창녕 우강마을 낙동강의 녹조.
 6월 중순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경남 창녕 우강마을 낙동강의 녹조.
ⓒ 임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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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녹조가 또 다시 창궐하고 있다. 6월 12일과 13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상류 곳곳에 녹조가 발생했다. 창녕 우강마을 앞 낙동강 일대는 물이 녹색으로 변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을 예보했고,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환경청 "다음 주 정도 조류경보 발령 예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3일 오후 창원 청사에서 수질관리협의회를 열어 최근 녹조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환경청은 현재 낙동강은 높은 기온과 일사량 증가에 따라 녹조발생에 적합한 수환경이 형성된 상태로 보고 있다. 6월 10일 창녕함안보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남조류가 4275세포/mL로 나타났다.

환경청은 지금과 같은 기상상황이 지속되면 다음 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류경보 최초 발령일은 2016년 5월 31일 창녕함안보, 2017년 6월 7일 강정고령보, 2018년 6월 14일 창녕함안보다.

조류경보(관심단계) 발령기준을 보면, 2회 연속하여 1000cells/mL 이상 1만cells/mL 미만이면 발령해야 한다.

환경청은 "녹조가 발생된 경우에는 물순환장치, 조류제거선 등 조류 제거·완화 장비를 녹조발생 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운영한다"며 "아울러,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녹조제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하여 6월 중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모의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실제 고농도 녹조발생 시 신속 대응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수 환경청장은 "낙동강은 매년 녹조가 발생하여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시·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녹조 저감 방안을 철저히 추진하고, 수돗물에 대해서도 불안이 없도록 정수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6월 중순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6월 중순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녹조.
ⓒ 임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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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범벅... 보 수문 개방해야"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13일 낸 입장문을 통해 경남도의 대책을 촉구하면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요구했다.

낙동강에는 이명박정부 때 만들어진 8개의 보가 있으며, 환경단체는 보로 인해 물 흐름이 정체되면서 녹조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경남도의 낙동강 맑은 물 확보 입장발표 환영하지만, 김경수 도지사는 지금 급한 것이 녹조범벅으로 변해가는 낙동강 보 수문개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경남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은 녹조범벅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6월 12일 창녕함안보의 가동보 수문은 굳게 닫혀있다. 창녕함안보에 갇힌 낙동강 물은 녹조 물로 변했고 창녕함안보 상류 우강마을 앞 낙동강은 녹조범벅으로 변했다. 이 지점의 녹조범벅의 물은 그대로 양수장을 통하여 모내기가 한창인 논으로 들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수문상시 개방과 4대강재자연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3년차인 올해도 '녹조라떼'와의 전쟁이 반복되었다. 낙동강 녹조 물을 먹는 우리 도민은 불행하다"며 "시민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임에도 도민들의 녹조로 인한 식수불안은 왜 그대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지금 당장 도민에게 맑은 물 확보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8개보에 갇혀 녹조범벅으로 변하고 있는 낙동강의 수문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이들은 "눈앞에 닥친 도민들의 녹조로 인한 식수불안부터 해소하라. 어른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경남의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 낙동강 보수문 개방에 전념해 달라"고 했다.

이들은 "낙동강 물은 도민의 식수원으로 농민이건 노동자인건 자영업자이건 교사이건 누구나 먹는다. 무엇이 우선인가. 도민 누구나 먹는 식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모든 행정에 우선하여야 한다"고 했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오는 6월 17일 오전 김경수 도지사와 만나 낙동강 물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며 면담을 요청했다.
 
 6월 중순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경남 창녕 우강마을 낙동강의 녹조.
 6월 중순 들어 발생하기 시작한 경남 창녕 우강마을 낙동강의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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