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그 위대한 고통-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 포스터

'혁명, 그 위대한 고통-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 포스터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현대미술의 시작을 알린 '야수파', '입체파' 걸작들이 한국을 찾았다.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는 야수파, 입체파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총 140점을 공개하는 '혁명, 그 위대한 고통-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9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야수파와 입체파의 탄생 배경과 원리를 쉽게 풀어내는 등 어려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품들은 모두 프랑스 국립 트루아 현대미술관 소장품들이며 라코스테 그룹의 소유주인 피에르, 데니스 레비 부부가 40여 년간 수집한 작품 중 일부다. 두 사람은 1976년 예술품 2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 개막식 참석자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야수파·입체파 주요 작업을 국내에 함께 소개하는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 개막식 참석자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야수파·입체파 주요 작업을 국내에 함께 소개하는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개최한다. ⓒ 연합뉴스


이번 전시에서는 '야수파' 대표 화가 앙드레 드렝, 앙리 마티스,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 로베르 들로네, 후안 그리스 등 두 예술 사조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빅 벤' 단독 특별관도 눈길을 끈다. 야수파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빅 벤은 단독 방에 전시돼 실제로 빅 벤 소리를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빅 벤이 탄생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함께 전시돼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세기의 라이벌'인 마티스와 피카소의 특별관도 마련돼 있다. 야수파 창시자 마티스와 입체파의 창시자 피카소는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았던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전시에서는 두 사람의 예술적 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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