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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나무계단이 부서져 관람객 5명이 3m 아래로 추락한 여수거북선 사고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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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8시 44분경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조형물 나무계단이 파손되면서 관람객 7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60대와 80대 여성 두 명은 각각 광주와 서울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 한 명은 허리를 다쳐 여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 통제와 함께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여수중앙파출소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고 내용이 언론보도 내용과 일치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애초 해상전시용으로 제작된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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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나무계단이 부서져 관람객 5명이 3m 아래로 추락한 여수거북선 사고현장 모습. 빨간 표시 아래 계단이 부서지며 사람이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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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나무계단이 부서져 관람객 5명이 3m 아래로 추락한 여수거북선 사고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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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가족 여행객 7명이 거북선 입구로 들어가는 계단에서 사진촬영 포즈를 취하고 나머지 한 명은 아래서 사진촬영을 하는 순간 계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7명이 모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억 원이 투입된 거북선 조형물은 지난 2014년 2월 이순신광장에서 설치됐다. 애초 설계 당시에는 해상 전시용으로 계획됐으나 여수시가 돌연 계획을 변경해 육상에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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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나무계단이 부서져 관람객 5명이 3m 아래로 추락한 여수거북선 사고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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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나무계단이 부서져 관람객 5명이 3m 아래로 추락한 여수거북선 사고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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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모형 인근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축제가 열려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드나들면서 하중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돼 나무계단이 파손됐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에 대해 <오마이뉴스>는 그간 빗물이 새는 등 여수시의 관리 소홀을 지적한 바 있다. 여수시는 거북선 내부수리를 한 바 있으나 입구 나무계단은 그간 한 차례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이순신광장에 전시된 거북선을 원래 목적대로 해상에 전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여수시는 2020년 신북항 준공 이후 해상 전시로 변경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여수시가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의 해상 이동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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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난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 주위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는데, 이때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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