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하루 앞두고,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는 벌써부터 인산인해 상태다. 전 세계의 리버풀 팬들과 토트넘 팬들, 축구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29일, 리버풀 선수단은 31일 마드리드에 입성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회 우승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빅이어를 영구 소장하고 있다.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던 수많은 '레전드'들도 우승 기운을 선수단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드리드를 찾고 있다.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리버풀 출신 레전드들은 누가 있을까?

UCL 결승 위해 마드리드 찾은 리버풀 레전드, 누가 있나

우선 리버풀의 전설 케니 달글리시이다. 리버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현재는 리버풀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케니 달글리시가 마드리드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케니 달글리시는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3회 우승(77-78, 80-81, 83-84)이나 함께했던 리버풀의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년 전 리버풀은 케니 달글리시가 오랫동안 리버풀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안필드의 센터너리 스탠드(메인스탠드 맞은편)를 케니 달글리시 경 스탠드(Sir Kenny Dalglish stand)로 이름을 변경하기도 했다.
 
 200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스티븐 제라드

200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스티븐 제라드 ⓒ 리버풀FC 공식 SNS

  
영원한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도 리버풀을 응원하기 위해 마드리드를 찾는다. 제라드는 4강 2차전이었던 바르셀로나전 안필드를 찾아 손을 모으고 리버풀을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많은 리버풀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런 제라드가 결승전 경기장에도 재차 방문한다.

제라드는 2005년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3-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3-1로 만드는 추격골을 득점했다. 그리고 페널티킥까지 획득하며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 데 많은 공을 세우며 주장으로서 직접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리버풀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어낸 리버풀의 전임 감독 라파 베니테즈도 리버풀을 응원하기 위해 마드리드를 찾았다. 현재 SNS에는 라파 베니테즈가 리버풀의 레전드인 존 반스와 함께 마드리드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찍힌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현재 뉴캐슬 감독직을 맡고 있는 라파 베니테즈는 리버풀을 떠난 후에도 리버풀을 향한 애정을 종종 보여주었다. 얼마 전에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14주년을 맞이해 좋은 기억이라며 자신의 SNS에 제라드와 함께 빅이어를 들고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미 히피아가 생각하는 손흥민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리버풀 FC 월드(LFC World) 행사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출신 레전드 루이스 가르시아(왼쪽 두번째부터), 사미 히피아, 제이슨 맥아티어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리버풀 FC 월드(LFC World) 행사에 참석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출신 레전드 루이스 가르시아(왼쪽 두번째부터), 사미 히피아, 제이슨 맥아티어의 모습. ⓒ 연합뉴스

 
이외에도 리버풀의 레전드인 이안 러시, 페트릭 베르게르, 제이슨 맥아티어 등이 마드리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이스탄불의 기적을 함께했던 제이미 캐러거, 루이스 가르시아, 사미 히피아, 예지 두덱,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지휘하며 마드리드에 거주 중인 사비 알론소도 리버풀을 응원하기 위해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를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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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배수경
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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