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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고객들의 헝가리 여행을 기획했던 여행사 측은 "사고 고객의 가족들이 원한다면 전원 출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로 출국을 희망하는 가족이 있을 경우 (현지) 이송에 문제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사 참좋은여행 측은 "현재까지 출국을 희망하는 가족 분들은 총 38명"이라며 "모든 (사고) 고객 가족들과 통화해 출국을 희망하는 가족을 취합했다"고 전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30일과 31일에 걸쳐 38명의 사고 고객의 가족들은 총 네 편의 항공편으로 출국한다. 여행사에서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23명이 국내에서 헝가리 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30일 오전 4시(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여행객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관광객들은 참좋은여행의 '9박 10일 동유럽 패키지' 상품을 통해 동유럽을 여행하던 중 다뉴브 강 '허블레아니' 유람선을 타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헝가리 유람선 사고, 참좋은여행사 브리핑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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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측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탑승자가 34명이 아니라 35명이었다고 정정했다. 여행사 측은 나머지 1명이 한국인이 아닌 현지인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헝가리 유람선 사고는 7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21명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에 있는 참좋은여행사 본사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4차 브리핑이 열렸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는 오후 6시 추가 브리핑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브리핑 도중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헝가리 유람선 사고, 참좋은여행사 브리핑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브리핑 도중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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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무이사는 "부다페스트 및 경유 도시에서 가족들에 대한 숙식과 교통편의 등은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몇몇 기자들은 사고 고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서 묻기도 했다. 이 전무이사는 "실내 선실에서는 탈출시 행동제약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며 비상시에 착용한다고 한다"면서도 "선박에 구명조끼 비치와 안전교육 시행 여부는 선박 인양 과정에서 정확하게 조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참좋은여행사 측은 30일 오후 9시경 5차 브리핑과 31일 오전 8시경 6차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상황을 알리겠다고 발표했다.

태그:#참좋은여행, #헝가리 유람선 사고, #헝가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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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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