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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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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세월호 망언' 징계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 국민 우롱이고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주의 역사를 뒤집고 전 국민의 아픔을 조롱하는 한국당의 바닥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전날(29일) 한국당이 윤리위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망언'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의원(현 경기 부천소사 당협위원장),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과 경고라는 징계를 내리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관련 기사: "세월호 우려먹기", "징하게 해먹네"... 한국당 전·현직 막말 논란)

"한국당, 제 식구 감싸기에 혈안"

이는 사태 발생 한 달 뒤 나온 징계로, 한국당은 당 출입기자들에게 별도 공지 없이 보도자료로 징계안 심의·의결 결과를 알렸다. 이같은 징계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은 "막말에 포상하는 격(이재정 민주당 대변인)", "처벌 아닌 격려 수준(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국당은 앞서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도 '당원권 정지 3개월(김순례)', '경고(김진태)'를 의결해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처분이 의결됐으나, 제명하려면 의원총회를 열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해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를 거론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에 이어. 4·16 세월호 망언 인사들에 대해서도 솜방망이 징계를 이어갔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국회는 파행되어도 (상관없이) 민생 쇼잉(showing:보여주기)이나 하면서 유독 제 식구 감싸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황교안 당대표에게 한 번 더 묻겠다. 황 대표는 막말 회사의 오너인가 아니면 이중 잣대의 CEO인가. 한국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전날인 4월 15일 밤 SNS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자식 팔아 생계 챙긴 것", "지겹다"라는 등의 발언을 썼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

정 의원 또한 4월 16일 본인 페이스북에 '지인에게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좀 그만 우려먹으라고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이러면 안 되는 것", "이제 징글징글하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이후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4월 16일 오후 '당대표 입장문'을 내고 "두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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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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