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검색어 1위를 향해! 정지현 감독(가운데)과 배우 이다희, 장기용, 임수정, 전혜진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검블유' 검색어 1위를 향해! 정지현 감독(가운데)과 배우 이다희, 장기용, 임수정, 전혜진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로맨틱 코미디? 여성 서사?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장르물? '복합 장르'를 내세운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아래 검블유)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6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 사이트와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됐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검블유> 티저 영상에는 대통령 선거기간 발생한 실시간 검색어 삭제와 그로 인해 열린 국회 청문회 모습이 담겨 있었다. 포털 사이트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처음인 데다,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된 사건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유니콘은 검색어를 삭제했습니다'라는 임수정(배타이 역)의 예고편 속 대사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조작 논란과 댓글 조작 논란 등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들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검블유> 연출을 맡은 정지현 PD는 "허구"라는 말로 호기심의 불씨를 꺼트렸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사전 조사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취재까지는 힘들었고, 알고 있는 선에서 픽션으로 접근했다. 작가님의 허구 안에서 나온 이야기다", "사실에 기반을 둔 내용은 뉴스나 유튜브에 나오는 내용을 보고 출발했다. 취재를 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우리를 만나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임수정의 대사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도 "임팩트 있는 대사라 그렇게 시작했다. 재미를 위해 가지고 온 거고,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소재를, 깊은 취재나 고민 없이 오로지 흥미를 위해 가져왔다는 뜻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었다. 
 
결국 주연 배우인 임수정이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임수정은 "포털사이트에서 항상 접하는 연예, 정치 이슈가 실검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 우리가 어디에선가 봤던 내용들이 담길 것 같다. 허구가 담겨 있지만, 시청자들이 보면서 '그 얘기인 것 같다'고 유추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너무 심각하지만은 않게 다루고 있다. 가볍게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슬기는 제작진을 대신해 "포털 업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니 만큼 작가님들이 업계 분들과 많이 접촉하며 소재에 대한 정보를 얻으셨다고 한다. 다만 드라마라는 픽션 구성에 있어서, 여론에 대한 포털의 입장이나 일부 대응 등에 대한 부분은 창작요소로 재미를 더한 부분도 있다는 답변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정리했다. 

임수정 "시청자, 장기용 매력에 빠질 것" 
 

'검블유' 임수정, 검색어 장악 미모 배우 임수정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검블유' 임수정, 검색어 장악 미모 배우 임수정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극 중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 역을 맡은 임수정은 "(배타미의) 결혼관과 이성관, 커리어에 대한 성취욕 등이 실제 내 모습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검블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임수정은 배타미를 "목표 지향적이고 성공하고자 하는 성취욕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사랑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성격은 거침도 없고 입도 걸걸하다"고 표현하며 "많은 여성들이 이 캐릭터를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임수정과 함께 현실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박모건 역은 배우 장기용이 맡았다. 임수정은 장기용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나이에 비해 들뜨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한 타입이다. 실제로 장기용씨가 모건이랑 닮았다. 오빠미가 있다"면서 "극 중 타미와 모건이 10살 차이가 나는데 단순히 연하남의 판타지보단 연기적인 호흡 케미스트리가 잘 나왔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줄 여성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실 장면이 꽤 많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검블유' 장기용, 새로운 도전! 배우 장기용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검블유' 장기용, 새로운 도전! 배우 장기용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장기용이 연기할 박모건은 게임 음악을 만드는 밀림 사운드의 대표이자 천재 작곡가다. 장기용은 "전작에서 센 캐릭터를 맡아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검블유> 모건은 실제 내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 평상시대로 행동해도 '모건 같다'는 이야기도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임수정과 호흡에 대해 "임수정이 나왔던 로맨스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팬이기도 했다. 같이 호흡을 한다는 생각에 빨리 촬영하고 싶었다"면서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임수정 선배와 나오는 모든 신을 피식피식 웃으며 읽었다. 무조건 하고 싶더라.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걱정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혜진 "여성들의 이야기 목말랐다" 
 

'검블유' 전혜진, 멋진 당당미! 배우 전혜진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검블유' 전혜진, 멋진 당당미! 배우 전혜진이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검블유' 이다희, 실망시키지 않는 매력 배우 이다희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검블유' 이다희, 실망시키지 않는 매력 배우 이다희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작품이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캐릭터도 많다. 유니콘 대표 송가경 역의 전혜진은 "배우로서 여자들의 이야기에 목말랐다"면서 "여자들만이 겪는 어려움과 억압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감정과 무게감, 스트레스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이어 "일에 대한 내용이나 두 주인공의 사랑이 현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판타지도 있다. 모건은 '저런 남자가 어디에 있나' 싶을 정도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건은 한번 만나보고 싶은 남성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 남자를 보면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하면서 대본을 봤다. 시청자들도 그렇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업계 2위 포털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 역을 맡은 이다희는 "우리 드라마는 진부하지 않은 트렌디 드라마"라면서 "여성들이 좋아할 드라마일 거다.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극 중 유도선수 출신으로 주짓수가 취미인 자기 캐릭터에 대해 "기존에 차갑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있었지만, 내 내면에는 액션 본능이 있다. 차현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공감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다희는 "임수정, 전혜진 언니와 함께 연기한다는 상상만으로 기쁘고 기대됐다"면서 "세 여자들이 어떻게 이 드라마를 그려갈지 생각하다보니 이 드라마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시청자분들도 세 여자의 케미에 집중해 보시다보면 공감하고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6월 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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