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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조진래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 배경은 현 정부의 적폐 수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조진래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 배경은 현 정부의 적폐 수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 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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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전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지난 25일 자신의 친형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진래 전 의원이 현 정부의 '정치보복' 탓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다. 조 전 의원은 2013년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황 대표는 "(조 전 의원이)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하였단다. 가슴 아프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 수사와 정치보복 탓에 숨진 인사들이 다섯 명으로 늘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방해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변창훈 전 서울고검 검사, 2018년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의 이름을 나열하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성태 "조진래조차 무너지게 한 무자비한 권력, 맞서 싸워나갈 것"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오전  자신의 형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오전 자신의 형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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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만이 아니다. 한국당 인사들은 조 전 의원의 죽음 원인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한국당 의원(서울 강서을)은 지난 2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직 국회의원이자 현직 법조인인 조진래조차 이렇게 무너져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무자비한 권력의 실체"라며 "더 얼마나 죽어나가야 이 망나니 칼춤이 멈출 것인지 암담하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태'를 겨냥하고 있는 이른바 'KT 채용비리 수사'도 그 노골적인 정치보복의 의도를 애써 숨기지 않고 있다"며 "그 어떤 '정치보복'과 '야당탄압' 정치공작에 대해서도 김성태는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도 같은 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 소환, 재수사, 재소환. 어느 누가 버티겠나? 결국 죽어서 끝이 났다"며 조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 배경을 정치보복으로 봤다. 특히 그는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성태 형님.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지 털고 털고 또 털고, 또 다른 부음이 들려오지는 않을까 전화벨 소리가 겁이 난다"며 김성태 의원에 대한 수사도 정치보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연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조 전 의원의 죽음을 정치 보복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홍 전 대표의 고교 후배로, 홍 전 대표가 경남지사 재임 당시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측근 인사로 꼽힌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5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의원이 2년에 걸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다.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돼 보복 수사로, 그 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 인가"라고 적었다.

이날(27일) 역시 "조진래 정무부지사가 2년 동안 당하는 것을 보면서 힘이 되어주지 못한 나의 무기력과 무능함이 참으로 한탄스러웠다. 이제 갈등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기 바란다"며 "정권을 꼭 잡아야 할 절실한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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