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7일 화성시 어린이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7일 화성시 어린이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화성시

관련사진보기

 
24일 경기도 화성시(시장 서철모)에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는 전국 78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및 실무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화성시 어린이문화센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2019년 임시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화성시는 지난해 6월 (사)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전국에서 29번째, 경기도에서 4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1989년 제정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의 권리가 존중되는 도시를 말한다.

화성시는 2017년 3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이후 아동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아동의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운영, 아동친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등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아동의 역량 펼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 뒷받침 필요"

(사)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화성시에 사는 아동은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하고, 놀고 싶으면 언제든지 놀 수 있다. 아동이 자유롭게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화성시의 아동친화적 정책 덕분이다.

화성시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아동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아동의 참여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이에 필요한 아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화성시 아동은 아동의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에 참여함으로써 아동의원, 지역 내 청소년 시설 운영자가 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일원이 됐다.

화성시는 아동의 역량 강화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도 운영했다. 아동들은 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제도와 화성시 청소년 예산에 대해 이해하고, 정책 및 의견을 제안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해 8월 남양읍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제1대 아동의회 수료식 및 제2대 아동의회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4)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해 8월 남양읍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제1대 아동의회 수료식 및 제2대 아동의회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4)
ⓒ 화성시

관련사진보기

 
특히 화성시 아동은 놀고 싶을 때 언제든 놀 수 있다. 지난 7일 개관한 어린이문화센터는 아동들의 만남의 장 역할뿐만 아니라, 쉴 장소가 부족했던 아동들에게 안전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문화센터는 어린이 전용복합문화공간으로 11개의 직업체험과 공룡놀이터, 아동상담소, 아이자람꿈터, 시립아동청소년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동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의 뒷받침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화성시민들의 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화성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아동 참여기구 및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찾아가는 아동권리 강사 양성 및 활성화 등으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관내 아동 및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실태를 조사하고, 시민참여토론회를 통한 정책제안, 아동영향진단을 거쳐 아동친화 정책 4개년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화성시민이 한데 모이는 지역 축제를 아동권리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 하루에 1000명 넘게 방문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아동권리 홍보 부스를 운영, 더 많은 시민에게 아동의 권리 등을 알렸다.

화성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선 지자체로는 최단 기간에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앞서 화성시는 2016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시민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전문가 참여 '아동친화적 도시계획' 포럼 열려

한편 이날 열린 지방정부협의회 임시 총회는 지난해 결산감사 및 보고, 협의회 자문단 구성, 2019년 전국 아동의회 하계 여름캠프 개최, 아동친화도시 관련 연구용역 추진 등 협의회 공동사업 승인과 행사장인 어린이문화센터를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해 10월 남양읍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토크쇼 캠페인'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09)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해 10월 남양읍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토크쇼 캠페인"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09)
ⓒ 화성시

관련사진보기

  
총회가 끝난 뒤에는 어린이문화센터 지하 1층 아이누리극장에서 '아동친화적 도시계획'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은 팀길 Rethinking Childhood 대표가 맡아 아동친화적 관점을 적용한 해외 도시 공간설계 사례와 아동 의견 수렴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팀길 대표와 함께 주범 건국대 건축학교 교수,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이준석 스튜디오 글루 대표가 참여했으며, 사라 칸디라치 ARUP 국제개발부문 이사가 화상으로 연결됐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 부족 ▲아동이 도시와 친해지는 방법-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역할 ▲아동을 위한 공간 분리 대신 아동을 도시의 일원으로 인정하기 등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IT기술을 활용한 이원 생중계로 구체적인 해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제안된 논의들을 참고해 앞으로도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밥을 좋아합니다. 술을 더 좋아합니다. 근데, 밥이나 술 없이는 살아도 사람 없이는 못 살겠습니다. 그래서 기자 하나 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