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의 시민의식 실종으로 불편을 겪으며 주말농장 운영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의 시민의식 실종으로 불편을 겪으며 주말농장 운영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 홍주포커스

관련사진보기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용과 어린이 체험학습 기회 제공, 가족·이웃 간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추진한 주말농장(텃밭 정원)이 무질서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되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건너편 유휴지 2만㎡에 주말농장을 마련하고, 주민 및 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 1000세대에 분양했다. 

주말농장의 애초 취지는 도심 속에서 녹색 텃밭을 가꾸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연의 소중함과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의 시민의식 실종으로 불편을 겪으며 주말농장 운영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가장 불만의 목소리가 크게 제기되고 있는 것은 불법 주·정차 문제이다.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다 보니 교통혼잡과 사고의 위험까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도로 한 차선을 막은 채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을 무색케 하며 즐비하게 주차되어있는 차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단속을 피하려고 번호판을 가려놓은 차량도 있었다.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로에 불법주정차를 하다 보니 교통혼잡과 사고의 위험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도로 한 차선을 막은 채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을 무색케하며 즐비하게 주차되어있는 차량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려놓은 차량도 있었다.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로에 불법주정차를 하다 보니 교통혼잡과 사고의 위험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도로 한 차선을 막은 채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을 무색케하며 즐비하게 주차되어있는 차량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려놓은 차량도 있었다.
ⓒ 홍주포커스

관련사진보기

 
주말농장을 아파트 인근에 마련한 이유는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해 농사도 짓고 산책 겸 운동을 할 수 있게 한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남이 애써 지은 농작물과 농기구를 무단으로 가져가고 농업용수 사용을 위해 마련해 놓은 저장 탱크의 물을 사용한 후 잠그지 않아 물이 넘치게 하는 등 시민의식 실종으로 힐링 공간이 아닌 불평·불만이 가득한 곳으로 변질되고 있다. 

한 주민은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 주차를 하고 아이까지 내리는 것을 보고 위험한 상황에 너무 놀랐다"며 "개념 없이 도로에 불법 주차하고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농작물을 키우고 싶은지 의문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니 운동 삼아 걸어 다녀도 되련만 자신만 생각하는 일부 주민들의 개인 이기주의로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전체 주민들까지 함께 비난을 받는 것이다"라며 "차라리 주말농장 운영을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건너편 유휴지 2만㎡에 주말농장을 마련하고, 주민 및 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 1000세대에 분양했다.
 충남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건너편 유휴지 2만㎡에 주말농장을 마련하고, 주민 및 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 1000세대에 분양했다.
ⓒ 홍주포커스

관련사진보기

 
애써 키운 농작물을 밟아서 수확을 못 하게 된 한 주민은 "아이가 씨앗을 화분에 키워 밭에다 옮겨 심은 토마토를 모두 밟아버렸다"며 "속상해하는 아이에게 어른으로서 부끄러웠다. 남이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훼손하고 상추, 고추 등 무단으로 가져가는 등 무질서한 일부 주민들로 인해 좋은 취지로 운영되는 주말농장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와 관련 군은 주말농장 인근 도로 불법 주·정차와 모아아파트 근린상가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상가 활성화 차원에서 일시적인 정차에 대해 계도 차원으로 단속했지만 사고 위험과 주민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겠다"며 "모두의 안전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질서를 지키는 선진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내포신도시, #주말농장, #무질서 난무, #시민의식 실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