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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서울 한복판인 대한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시민분향소가 설치된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대한문 시민분향소'가 설치되는 것.

'고 노무현대통령 10주기 대한문 시민분향소 합동추모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2019년 5월 23일부터 2019년 5월 25일까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추모하는 시민추모제가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민추모제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150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분향했던 추모열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계속해서 "노무현 대통령 시민분향소와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하다 숨져간 많은 촛불시민들 중 12인의 투사 분향소가 운영됨으로써 평화롭고 자유로운 추모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전 대한문 분향소를 운영했던 '안티이명박본부' 대표였던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죽음은 서럽게 다가왔던 슬픔 이었다"면서 "수구집단에 당하는 노무현 집권 5년을 바라보기만 했던 후회가 밀려 왔었다. 그래서 더욱 이명박근혜 집단에 모질게 싸워왔고 지금도 응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만에 다시 설치되는 대한문 시민분향소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참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0년 만에 설치되는 시민분향소는 23일 오전 9시 문을 열고 25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시민분향소 운영기간 동안 ▲추모공연 ('민중가요의 디바' 윤선애, '봉화산 부엉이' 정원수, '촛불가수' 송희태 , '바람의 춤꾼' 이삼헌, 무용가 청우 등)  ▲종교행사 (원불교 등 4대 종단) ▲합동위령제 ▲3D 입체 출력으로 실물 모습과 같이 구현된 노무현대통령과 포토존 ▲현장 생방송 ▲10주기 영상메세지 ▲10주기 엽서쓰기 ▲노랑바람개비 만들기 ▲노무현 대통령 추모사진전 ▲임시정부 100주년 역사정명 사진전 등이 개최된다.
 
시민분향소 웹자보
 시민분향소 웹자보
ⓒ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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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준비위원회가 밝힌 추모 글이다.

벌써 10년 여전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우리 곁에 살아 계십니다.
10년 전,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난 줄만 알았습니다.

지난 10년 촛불을 켜며
당신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때로는 바람이 되어...
때로는 꽃이 되어...
때로는 촛불이 되어...
때로는 눈물이 되어...
때로는 분노가 되어...

우리 곁에 늘 함께하셨습니다.

당신이 마시던 막걸리를 마시며, 당신과 사랑을 나눴고
당신이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당신과 함께 했고
당신이 타시던 자전거를 타고, 당신이 가던 길을 달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 잘하고 있습니다.

잘 해왔습니다. 당신이 늘 함께하기에 앞으로도 잘할 것입니다.
결코 우리는 당신이 바라고 우리가 바랐던 그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바람대로 사람 사는 세상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당신은 우리 곁에 영원히 존재합니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한편 고 노무현대통령 10주기 대한문 시민분향소는 사회적공론화미디어, 21세기조선의열단, 서울의소리, 저널인미디어,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과거사법제개정투쟁시민사회연석회의, 문재인공식팬카페. 문재인지키미모임, 대한민국청래당, 사법적폐청산범국민연대, 공수처설치연대, 딴지일보자유게시판, 서기호tv가 주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노무현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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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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