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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생각에 잠긴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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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논란이 결국 역풍을 불렀을까(관련 기사 : 계속되는 '달창' 논란에 나경원 "내 입장 충분히 이야기했다").

한국당 지지율이 16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tbs 의뢰)의 5월 3주차 주중집계 조사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4.1%p 하락한 30.2%를 기록했다.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4.6%p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의 지난해 9월 3주차 조사(44.8%) 이후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응답률 6.5%)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 중 있었던 주요 이슈 및 언론 보도는 다음과 같다.

13일(월) : ▲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확대 ▲ 황교안 대표 경북 구미 장외투쟁 지속  ▲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및 대통령·여야대표 회담 공방 ▲ 버스요금 인상 및 버스 총파업 관련 보도 증가 ▲ 미중 무역 분쟁 악화, 환율 급등,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등 '경기 부진' 관련 보도 증가 ▲ 생활물가 상승 보도 지속 ▲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수석·보좌관회의 직원 생중계 보도 ▲ 민주평화당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 선출

14일(화) : ▲ 황교안 대표 5.18 기념식 참석 및 부처님오신날 봉축식 예법 논란 ▲ 전두환 '광주 사살명령 의혹' 보도 확대 ▲ 문 대통령 '민생·경제 회복 야당협력 촉구' 국무회의 발언 보도 ▲ 문 대통령 중소기업인 대회 참석 소식 ▲ 지역별 버스 파업 철회·유예 소식

15일(수) : ▲ 통계청 '실업률 등 4월 고용동향' 발표 ▲ 자영업자 부채 증가 보도 ▲ 택시기사 분신 사망 소식 ▲ 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 선출


광주·전라에서 11.9%p 하락한 한국당 지지율, '텃밭' 대구·경북에서도...  
 
"누가 창녀? 나경원 아웃!"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주최로 15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집회에서 한 당원이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누가 창녀? 나경원 아웃!"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주최로 지난 15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집회에서 한 당원이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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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을 정리하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표현 논란과 한국당의 장외투쟁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 황교안 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누적된 결과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얼미터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기간 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조사 시작일인 13일,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10일(33.8%)보다 1.1%p 하락한 32.7%를 기록했다. 14일 역시 30.8%로 하락했고, 15일엔 30.0%로 하락했다.

세부적인 지표도 마찬가지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 전주 주간집계 대비 11.9%p 하락한 9.9%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30.5%)과 서울(30.4%)에서도 각각 전주 주간집계 대비 9.3%p, 8.1%p 하락했다.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전주 주간집계 대비 4.0%p 내려간 39.9%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8.2%)과 진보층(8.6%)에서 각각 전주 주간집계 대비 5.7%p, 3.1%p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도 전주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한 64.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의 흐름은 반대였다. 조사 시작일인 13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0일(41.0%)보다 0.2%p 상승한 41.2%로 시작했다. 그리고 14일엔 41.9%, 15일엔 43.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광주·전라에선 전주 주간집계 대비 20.3%p 상승한 69.4%를 기록했다. 대구·경북(34.5%)과 서울(41.7%)에서도 각각 전주 주간집계 대비 8.1%p, 6.6%p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2.4%)과 진보층(68.6%)에서 각각 6.7%p, 5.7%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8.1%p 상승한 46.4%를 기록했다. 참고로, 20대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3%p 하락한 21.0%를 기록했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하락하거나 전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려간 4.8%였고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2.2%였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4%p 증가한 12.6%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48.9%(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2.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5.8%(매우 잘못함 29.8%, 잘못하는 편 16.0%)였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5.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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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