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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법요식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 봉축법요식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 곽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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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놓았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화합"을 강조했지만, 국회 내 화합을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제각기 다른 '화두'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 중인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 이로 인한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이러한 고통들을 해소시키는 장이 되어야 할 국회는 다툼과 정쟁을 반복하며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최근 자유한국당의 국회 내 폭력 사태와 장외 투쟁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라며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재난 복구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기 하방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추경예산안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고, 각종 민생 입법 과제들 또한 다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아로새겨, 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도 민생 현안 해결과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부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반면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처님의 위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생 투어를 통해 만난 서민들은 폐업과 실업, 실직 등 어둡고 우울한 절망만 이야기했다"라고 평했다. 그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 '경제 좀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절규가 대한민국을 곳곳에 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심각한 당내 갈등을 겪다가 최근 수습 국면에 들어간 바른미래당은, 통합과 중용을 강조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따끔한 죽비'처럼 우리를 번뜩이게 한다"라며 "이제 우리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통합'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해온 바른미래당은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라며 "나아가 '그때 그 자리에 가장 알맞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중용의 정신'으로 민생을 세심히 살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다짐했다.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다당제 정착에 방점을 찍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오만과 독선의 정치에, 제1야당은 극단적 투쟁으로 맞서면서 민생은 설 자리를 잃었다"라며 "불교의 화쟁 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눈물을 닦는데 손수건의 색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적대적 공존의 그들만의 싸움정치를 극복하고 다당제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특히 차별받고 배제되고 소외되어온 목소리를 올곧게 반영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정의당 역시 '공존과 상생'을 강조하며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를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정부와 정치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라며 "당리당략의 미혹에 가려 사람과 만물이 사라져 버린 정치는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없고 공존과 상생의 세상은 꿈꿀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당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함께 하는 공존과 상생의 사회가 되도록 반성과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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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