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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김상진(49)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해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김상진(49)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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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여권 정치인,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씨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10일 오후 3시 김씨를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으로 불렀다. 검찰이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은 김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김씨는 취재진 포토라인을 거치는 대신 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서 내려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그가 평소 쓰고 다니던 베레모도 볼 수 없었다.

김씨는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 건물로 들어가는 동안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취재진과 호송차가 멀리 떨어져 있어 그가 어떤 말을 했는지 들을 수 없었다.
 
김씨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협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자살특공대로 죽여버리겠다", "서초동 주변에서 밥 먹다가 걸리면 XX 줄 알아라", "차량 번호를 다 알고 있다" 등의 발언을 내뱉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를 요구하던 그는 손에 든 달걀을 윤 지검장에게 던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 지검장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수사에 나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 5월 2일 김씨의 자택과 스튜디오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윤 지검장 외에도 최근까지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사장 자택 앞에서 16차례에 걸쳐 방송을 진행했고 그중 14차례에 대해서 범죄 혐의를 받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씨는 5월 4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김씨를 소환 조사하려고 했으나, 김씨는 출석을 거부한 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관련 기사 : 윤석열 협박 유튜버의 변명 "웃자고 찍은 영상"). 이에 검찰은 9일 오전 김씨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고 같은 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영장실질심사 전 김씨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상진 체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여권 정치인,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10일 오전, 김씨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상진 체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여권 정치인,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10일 오전, 김씨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김상진 체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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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상진, #유튜버,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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