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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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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 대표가 민생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며 부산을 찾았지만, 공교롭게도 기자회견을 연 자갈치 시장은 이날 휴무일이었다.  

황 대표는 7일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을 포함한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안, 검경 수사권조정안 등 여야 4당의 개혁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이후, 황 대표는 원외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문재인 STOP! 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한 데 이은 장외투쟁 '시즌2' 격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산물 시장과 회센터 등이 자리한 자갈치시장 중심 건물은 매월 1‧3번째 주 화요일이 공식 휴무일이다. 주요 점포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황 대표는 당직자와 일부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앞에 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민생‧안보가 모두 처참하게 무너졌다"라며 "국민의 삶은 도탄에 빠졌고, 나라의 미래까지 흔들리고 있다"라고 외쳤다. 그는 "온 국민이 못살겠다고, 제발 살려 달라고 울부짖고 있는데, 지금 정부는 정책기조를 바꿀 수 없다고 한다"라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외교 정책과 경제 정책 그리고 패스트트랙 추진 등을 언급하며 정권 비판에 열을 올렸다. 그는 특히 패스트트랙 제도가 "의회민주주의의 파괴"라며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국민들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고 입을 틀어막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말하는 독재가 아니면 뭐라고 말하겠나"라며 "문재인 정권이 좌파독재를 완성하고 연장하기 위해서 브레이크 없는 무리한 질주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민생대장정에 덧붙여서 민생투쟁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라며 "더 이상 국회에서의 투쟁만으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라고 장외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당만의 투쟁으로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며 "그래서 저와 한국당,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기 위해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진짜 민생을 살피고 진짜 민생 투쟁을 벌여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싸워주신다면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반드시 끝낼 수 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을 마친 황교안 대표는 현장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건강 잘 챙겨라" "한국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등의 발언을 들은 그는 "여러분들 이 말씀들이 다 정말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것 아니냐"라며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는 8일 거제와 창원‧양산에 이어 9일 울산을 찾을 예정이다. 13일에는 경북, 16일에는 대전, 22일에는 경기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모두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황 대표는 일단 오는 25일까지 전국민생대장정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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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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