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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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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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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창원 정우상가 앞에 세워져 있는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 앞에서 시민들이 다짐했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이곳에서 "5‧1 일제강제동원 경남노동자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곳 노동자상은 지난 2018년 5월 1일 건립되었다. 당시 경상남도와 경남도교육청, 창원시청 등이 힘을 보탰고, 시민들은 성금을 모았다.

이날 기념식은 김정광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민중의례와 헌시 낭송, '노동자 노래일꾼'의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영만 공동대표는 "지난 아픈 역사, 일제에 의한 억압과 착취, 노예적 삶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며 "우리는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제징용'이라 하는데 아베 정권은 '구 조선 노동자'라고 표현한다. 이는 역사 왜곡이다"며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역사의 진실과 거짓의 전쟁에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족문제는 원래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이다. 지금 일본 아베정권이 그렇다"며 "그런데 우리나라 보수는 이런 문제만 나오면 친일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추모사를 했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아들인 김재명(78, 마산)씨가 참석해 발언했다.

김씨의 아버지(김또수현, 사망)는 1939년 3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에 강제징용되었다. 김씨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고 있다.

김씨는 "아버지는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철도를 건설하는 데 동원되었다. 거기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 소금을 많이 먹어서 귀국한 뒤에 고통을 겪다가 오래 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창원 노동자상은 '3인상'으로 되어 있다. 눈시울이 붉어진 김씨는 이 동상을 어루만지면서 "한 분은 저희 아버지고, 어린 분은 아들이며, 그 옆에 여성은 어머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헌화에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기념식을 마쳤다.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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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후손인 김재명(78)씨가 발언하는 모습.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후손인 김재명(78)씨가 발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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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건립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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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강제징용, #세계노동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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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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