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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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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학생오케스트라 등 예술 분야 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4월 30일, 경상남도교육청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교육교류사업을 준비해왔다.

경남교육청은 "남북이 쉽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예술 분야부터 교류키로 하고,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보유하고 있는 북측과 경남의 학생 오케스트라 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교류사업은 정부 기관 차원에서 추진할 수 없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민간남북교류단체와 함께 사업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7‧27 평화한마당, 평화‧통일 선도교원 양성연수, 통일교육원과의 협약을 통한 경남 평화·통일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등 4‧27판문점 선언의 교육실천과 평화·통일교육 공감대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고 했다.

또 경남교육청은 표병호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발의로 지난 4월 19일 도의회를 통과한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통해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재정적 기반 정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경남교육청은 "관련 조례에 따라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하고, 제2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일본 조총련계 학생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등 예술교류를 시작으로 체육, 수학여행, 생태환경, 교원교류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이 남북한의 정치, 외교적인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일 수 있으나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매듭이 잘 풀려 남북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통일의 장이 곧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태그:#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남북교류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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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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