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통일트랙터'가 4월 26일 경남도청 앞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경남통일트랙터"가 4월 26일 경남도청 앞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통일트랙터'가 북으로 향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6·15경남본부 등 단체로 구성된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대북 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졌다.

통일트랙터는 농민·시민들이 성금 모아 마련되었고, 경남 2대를 포함해 전국 27대가 확보되었다. 경남 통일트랙터는 이날 출발해 서울로 향했고, 27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농기계품앗이(전국)운동본부는 이날 27대의 트랙터를 북으로 보내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경남 출정식에 참석한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는 "지금 국회는 패스트트랙, 휴전선에는 통일트랙터 통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내일(27일)과 북의 정상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과 전쟁 위험 해소,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약속한 4·27 판문점 선언은 8000만 겨레에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기에 감당해야 할 전쟁 위험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고 했다.

이어 "송이버섯과 감귤이 오가면서 철조망의 날카로움도 무뎌졌고, 지자체는 물론 민간에서도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온 나라가 통일 청사진의 퍼즐을 맞추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 앞에는 '대북제재'라는 큰 장애물이 놓여 있어 남과 북의 인적, 물적 왕래와 교류, 경제적인 협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농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힘 모아주시고, 도민 여러분께서 기금을 내주시거나 통일쌀을 구매해 주신 덕분에 조성한 기금으로 '경남 통일트랙터' 2대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신 경남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4월 27일 우리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약속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대북제재를 해제시키고 남북농업농민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통일트랙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으려 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시기 모든 사안을 미국 워킹그룹을 통해 사사건건 확인받아야 하는 문재인 정부가 중재자 역할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당당히 극복해 나가며, 8천만 겨레의 힘을 믿고 전 민족이 약속한 4·27 판문점 선언 문구대로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는 길에 당사자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는 4월 2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대북 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졌다.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는 4월 2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대북 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졌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는 4월 2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대북 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졌다.
 ‘통일농기계품앗이경남운동본부’는 4월 2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 대북 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졌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통일트랙터, #임진각, #대북제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