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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족들이 2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난 16일 20만 명을 넘긴 ‘4.16참사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 보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8만3686명의 국민서명이 담긴 상자를 청와대에 전달하려고 옮기고 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족들이 2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난 16일 20만 명을 넘긴 ‘4.16참사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 보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8만3686명의 국민서명이 담긴 상자를 청와대에 전달하려고 옮기고 있다.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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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단 설치를 바라는 23만 명의 국민청원과 8만3686명의 국민서명이 모여 청와대를 향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2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6참사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 결과를 보고하고, 8만3686명의 국민서명이 담긴 상자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4월 16일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에 전율 느껴"

장훈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저희 가족은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를 위한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었을 대 전율을 느꼈다"면서 "그것도 4월 16일 우리 아이들과 가족을 잃은 바로 그날,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3월 29일 시작한 특별수사단 국민청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답변을 약속한 20만 명 도달이 불투명했지만, 4월 16일 당일 국민 참여가 급증하면서 오후 8시쯤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국민과 해외 동포를 상대로 진행한 국민서명에도 8만 3686명이 동참했다. 지난 16일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 57.6%가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훈 위원장은 "그때 해경이, 청와대가, 기무사와 국정원, 국가책임자들 중 그 누구라도 '당장 그 배에서 나오라!'는 한마디만 외쳤으면 304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실을 감췄던 자들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많은 진실이 드러나고, 관련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2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난 16일 20만 명을 넘긴 ‘4.16참사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 결과를 보고하고 8만3686명의 국민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2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난 16일 20만 명을 넘긴 ‘4.16참사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단 설치’ 국민청원 결과를 보고하고 8만3686명의 국민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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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5주기를 앞둔 지난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세월호 참사 책임자 1차 명단 18명을 발표했다.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5주기 메시지를 상기한 장 위원장은 "국민청원과 국민서명을 통해 세월호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면 재수사는 국민들의 요구임이 재차 확인된 것"이라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과 저희 유가족의 간절한 바람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민행동'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위원장과 세월호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11상자에 나눠 담은 8만여 명의 서명용지를 들고 청와대로 향했다.

22일 오후 2시 현재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77697)은 23만4천여 명을 넘겼다.
 

태그:#세월호특별수사단, #세월호5주기, #청와대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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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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