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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좌주공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좌주공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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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남 진주 가좌주공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은 "국가기관에서 방치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 4층에 살았던 안아무개(42)씨는 17일 새벽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던 주민들한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이아무개씨는 이날 저녁 기자들을 만나 "이번 사건은 국가기관에서 방치한 인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오랫동안 가해자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경찰의 조치가 없어서 관할 동사무소와 임대주택 관리사무소에 민원제기를 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했다.

피의자 안씨는 평소 주민들과 시비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가 사는 아파트의 윗층 거주자는 문 앞에 CCTV를 달아 놓기도 했다.

이씨는 "이번 사건은 주민들이 여러 차례 신고했음에도 국가기관이 방치하면서 벌어진 인재"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희석 진주경찰서장은 안씨의 주민과 갈등에 대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올해 들어 총 5건의 피의자 관련 신고가 있었고, 윗층 주민한테 시비를 걸면서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안씨가 위층 현관문에 간장과 식초를 뿌린 사건에 대해 재물손괴로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고, 이후 다른 조치는 없었다.

피의자 안씨는 2010년 폭력 혐의로 공주치료감호소에 있었을 때 정밀진단을 받았고, '편집형 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을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또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 사이 병원에서 정신병력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의 친인척과 사망한 여학생의 친구들이 찾아와 조문하기도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8일 오후 합동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 국회의원이 4월 17일 저녁,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좌주공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 국회의원이 4월 17일 저녁,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좌주공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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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규일 진주시장, 김재경 국회의원,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17일 저녁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좌주공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규일 진주시장, 김재경 국회의원,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17일 저녁 진주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좌주공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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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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