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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 재단을 통해 70억원대 불법 자금을 수수하고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1.5
 사학 재단을 통해 70억원대 불법 자금을 수수하고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1.5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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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이 지난 16일 구속기간 만료로 기결수(확정판결에 따른 수형자)로 전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당 차원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것이 오히려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펼쳤다. 4.3 보궐선거 직후 박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및 석방 운동을 펼치는 대한애국당과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국정농단 사건' 관련 구속기간은 만료됐지만, 지난 2012년 총선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그에 따른 수감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홍 의원은 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이 지난 총선에 개입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도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했다.

특히 "당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단결을 운운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가만히 있는 것은 정치적 도의도 아닐 뿐 아니라 내년 선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당 대변인이 전날(16일)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던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의 결단만 기대해서는 안 되고 당 차원의 후속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궁색한 답변 내놓은 황교안 "국민들의 바람 이뤄지길 바란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그는 당시 "고령의 여성인 박 전 대통령은 장기간의 구속 수감과 유례없는 재판 진행으로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즉각 석방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침해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 의원의 요구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답변은 사실상 없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박 전 대통령이) 여성의 몸으로 오랫동안 구금 생활을 하고 계신다, 이렇게 오래 구금이 된 전직 대통령이 안 계시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서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만 답했다.

즉, 홍 의원이 요구한 당 차원의 행동에 대해선 답하지 않은 셈이다.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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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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