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와 엠폴리의 경기 소식을 전하는 BBC

아탈란타와 엠폴리의 경기 소식을 전하는 BBC ⓒ BBC

 
16일(한국 시간) 열린 아탈란타BC와 엠폴리FC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
 
이날 '리그 6위' 아탈란타는 '리그 18위' 엠폴리를 상대로 무려 4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탈란타의 압도적인 경기 기록에도 불구하고 경기 스코어는 0-0이었다.
 
아탈란타는 이날 팀의 주포이자 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두반 자파타(콜롬비아)를 내세워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물론 두드린다고 열리는 것은 아니었다.
 
아탈란타는 알레한드로 고메즈(9회), 요시프 일리시치(8회), 자파타(7회)가 릴레이 슈팅을 날렸지만 끝내 엠폴리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엠폴리 골키퍼' 바르틀로미즈 드라로우스키(21)였다.

'제2의 예지 두덱'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자국 폴란드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이날 무려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세리에A 한 경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작성했다. 엠폴리는 이날 드라로우스키의 선방퍼레이드에 힘입어 슈팅 3개를 기록하고도 승점 1점을 챙겼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드라로우스키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BBC는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영웅(Hero)'이라는 칭호를 달았다.
 
BBC는 아탈란타의 경기력에 대해선 "2분에 1번 꼴로 슛을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한 셈이다. 아탈란타 팀에게는 실망이라는 말은 충분하지 않다"라며 "유럽 5대 리그의 어떤 팀도 한 경기에서 이보다 많은 노력과 슛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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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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