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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방공사 재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남 창녕군 대봉늪의 아름다운 영상이 공개됐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6일 대봉늪의 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 영상은 이성진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 사무국장이 지난 13일 드론 촬영해 만든 것이다. 대봉늪을 뒤덮고 있는 왕버들나무가 봄을 맞아 새순이 돋아나면서 푸름을 더해가고 있는 영상이다.

대봉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습지 가운데 한 군데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봉늪은 2014년 환경부 국가습지센터가 벌인 습지정밀조사 결과 '1등급 습지'로 평가를 받았다.
 
창녕 대봉늪 전경.
 창녕 대봉늪 전경.
ⓒ 경남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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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운동연합은 "1등급 습지를 파괴하는 어처구니 없는 공사"라며 "대봉늪이 죽어간다"고 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왕버들군락이 아름다운 람사르습지인증 1등급인 대봉늪이 제방공사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며 "대봉습지를 지키기 위해 환경단체 활동가가 지난 11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이보경 활동가는 16일 현재까지 6일째 창원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다.

창녕군은 '2016년 계성천 하천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와 '2018년 대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소규모환경평가'를 거쳐 대봉늪 제방공사를 벌이고 있다. 대봉마을 일대가 태풍 '매미' 때 침수되어, 이를 막기 위해 벌이는 공사다.

환경단체는 해당 환경영향평가가 잘못 되었다며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창녕 대봉늪 경관.
 창녕 대봉늪 경관.
ⓒ 경남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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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봉늪, #창녕군청, #경남환경운동연합, #제방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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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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