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 BBC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다.
 
유럽 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했고, '빅 이어(BigEar·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별칭)'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번(2014·2016·2017·20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한 번(2008), 총 다섯 번을 들었다.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는 1995-1996 시즌 이후 2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유벤투스가 11일(이하 한국 시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아약스와 1대1로 비기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45분 동료 수비수 주앙 칸셀루(포르투갈)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호날두는 이날 실전 감각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날렵하고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경기 전 악성 팬들의 홍염 테러로 물대포 세례를 지켜봐야 했던 아약스 홈팬들은 호날두의 멋진 활약에 야유 대신 박수를 보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자신의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125골(161경기)로 늘렸다.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08골/132경기)와는 17골 차가 난다. BBC는 "메시(0.81골)가 호날두(0.77골)보다 챔피언스리그 평균 득점률이 높지만, 호날두의 득점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메시가 호날두의 기록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기분 좋은 부상 복귀 골을 알린 호날두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스팔2013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또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선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호날두 챔스 유벤투스 축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