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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이공계보다 인문계 출신을 더 많이 뽑은 사실을 10일 공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채용한 신입사원 78명 중 절반 이상인 45명이 인문계 전공자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인문계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과는 반대로 LG유플러스는 인문계 출신을 더 채용한 것이다.

그 배경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공계가 인문계열보다 취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인문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가치를 쉽고 호소력 있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문계열 채용에 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5G로 고객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LG유플러스 5G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인재 확보를 통한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신입사원 만난 하현회 부회장 "5G 서비스 자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용산사옥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열고 강한 팀워크를 주문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용산사옥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열고 강한 팀워크를 주문했다.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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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용산사옥에서 신입사원 78명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 부회장은 '강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려면 강한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라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하여 5G 일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또 신입사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로드맵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5G 사업 현황을 알려 달라'는 한 신입사원의 질문에 "올해 하반기까지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해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5G 핵심은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3가지"라며 "5G망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 제공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텐츠의 경우 현재 증강현실(AR) 콘텐츠 400여편, 가상현실(VR) 300여편, 공연 5300여편으로 잘 준비돼 있고 구글(VR), 넷플릭스(영화), 엔비디아(게임) 등 최고 파트너들과의 제휴한 차별적 서비스가 준비돼 있어 자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경쟁사에 비해 5G 가입자 수에서 열세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위기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현재 타사 대비 가입자 수가 열세인데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제 3박자가 잘 갖추어졌기 때문에 (향후) 가입자 확보에는 자신 있다"라며 "요금제는 우리가 처음 발표했는데 경쟁사가 대응하는 요금제를 냈다. 변화는 주도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태그:#LG유플러스, #하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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