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로 이과인(31)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나폴리→유벤투스→AC밀란)에서 활약하며 세리에 탑 공격수로서 명성을 떨쳤다. 이후 지난 1월, 나폴리 시절을 함께한 사리 감독의 첼시로 둥지를 옮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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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나폴리 시절 이과인과 사리 감독

2015년 나폴리 시절 이과인과 사리 감독 ⓒ EPA/연합뉴스

 
임대 이적 후 이과인은 사리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리그 9경기 선발 출전을 하였지만 3골만을 기록하며 예전 명성에 비해 만족할 만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의 이과인은 추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과인은 "이곳에서 행복하다.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건 항상 좋은 일이고 이번에 프리미어리그를 처음 겪었다. 확실히 나는 아직 적응기이고 그렇길 바라고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나는 잘 마무리할 수 있다. 우리에게 최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고 유로파 리그도 우승해내는 것이다"라며 자신과 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린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지금 관건은 가능한 가장 강한 모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주요 목표는 탑 4로 마무리해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고 챔스에 나가서 다른 선수들이 이 클럽에서 뛰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지금 스쿼드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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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골키퍼의 선방을 지켜보는 첼시 이과인 첼시 곤살로 이과인(왼쪽 두 번째)이 30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 딘코트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슛을 막아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첼시는 이날 본머스에 0-4로 대패했다.

첼시 곤살로 이과인(왼쪽 두 번째, 자료사진) ⓒ AFP/연합뉴스

 
앞으로의 거취에 관해 "개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에도 나는 가능한 제일 잘 하고 싶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도 내가 이곳에 남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그게 내 생각이다. 나는 이곳에 왔고 이곳에 남고 싶다. 좋은 도시이고 누구라도 잘 살 수 있다.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면서도 자기 자신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 그러니 내 생각은 이곳에 남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첼시에서의 미래를 희망했다.

한편 첼시는 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아자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가 33R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66점을 확보하며 한 경기씩 덜 치른 4~6위 팀 토트넘 핫스퍼(승점 64점), 아스널(승점 63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1점)를 따돌리고 리그 3위로 도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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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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