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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오후 창원을 방문한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4월 8일 오후 창원을 방문한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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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3 창원성산·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게 희망과 숙제를 남겨주었다"고 했다.

4·3 재보선 뒤 처음으로 창원을 찾은 황교안 대표는 8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우수당원 표창·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통영고성'에서는 정점식 의원이 당선했고, 창원성산에서는 강기윤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의원에 504표 차이로 떨어졌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했고, 이어 경남도당사를 찾았다.

강기윤 후보가 적은 표 차이로 떨어진 것에 대해 황 대표는 "지난 4월 3일 밤 선거 결과가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 여러분 모두 밤잠을 못 주무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원 동지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주셨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게 희망과 숙제 남겨준, 그런 보궐선거였다. 이번 결과에 실망도 자만도 하지 말고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힘을 내 노력해 달라고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비록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아깝게 패했지만, 시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저는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하소연하던 절박한 마음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선거 치르면 많은 분의 손을 잡았을 것인데, 우리가 이번 선거를 통해 깨달은 민심, 국민들 앞에 엄숙히 드린 약속 하나하나 다시 깊숙이 새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저는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다시 뛰는 자유한국당'이라는 목표를 걸고 오늘부터 민생대장정에 나설 계획"이라며 "창원, 통영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우리가 드린 그동안 약속들을 다시 한번 챙겨보고자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거론한 황 대표는 "창원지역은 '탈원전'과 '신한울원전 공사 중단'으로 인해서 지역경제 붕괴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고 했다.

또 그는 "내년에 최저임금 인상되면 창원뿐 아니라 경남, 대한민국 경제가 정말 모두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붕괴될 수도 있다"며 "이걸 바로 잡겠다는 약속을 창원성산 시민들에게 했던 만큼, 당력을 집중해서 대안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가 부지런히 현장을 뛰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서 현장에 맞는 대안들을, 경제를 살리는 대안들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대안을 갖고 정부와 정책 투쟁을 벌여야 한다. 이것이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보궐선거에서 주신 준엄한 명령이다. 투쟁하되, 대안을 갖고 싸워 이기는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황 대표는 "우리가 다 힘을 모아서 민생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 오로지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당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이 거듭나도록 모두 최선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안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큰 희망 발견했다. 앞으로 쭉 통합의 길로 나아간다면 내년 총선은 앞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 확신한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신명나게 뛸 수 있도록 저도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태그:#황교안, #자유한국당, #강기윤, #정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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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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