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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아침 창원 성산구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제1투표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투표를 했다.
 4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아침 창원 성산구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제1투표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투표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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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투표가 시작되었다. 창원시 성산구와 통영시, 고성군지역 127개 투표소에서 3일 오전 6시부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창원성산 1.7%, 통영 1.7%, 고성 1.1%로 평균 1.6%를 보였고, 오전 8시에는 창원성산 4.0%, 통영 4.0%, 고성 3.3%로 평균 3.9%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의 경남지역 전체 유권자는 33만 9675명이고, 창원성산 18만 3934명, 통영 10만 9550명과 고성 4만 6191명이다.

지난 3월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창원성산 14.53%(2만 6726명, 통영 14.6%1만 6071명), 고성 15.49%(7157명)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보다 높은 것이었다.

선관위는 오전에는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을 집계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오후부터는 사전투표율을 포함해 집계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창원성산과 통영, 고성에서 아침 6시부터 투표가 일제히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특별한 사항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투표소마다 출근길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작업복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반 선거 때는 가족 단위로 투표하러 오지만 이날은 혼자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오전 7시경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1투표소'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투표를 마친 사람들은 소감을 묻자 "그냥 왔다"거나 "우리 일꾼을 뽑는 일인데 당연히 해야죠", "일할 사람을 뽑는 거잖아요", "일꾼 잘 뽑아야죠"라고 짧게 말하며 출근길을 재촉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투표소를 잘못 알고 왔기 때문이다. 상남동에는 모두 6곳의 투표소가 있는데, 동산초교와 웅남중, 상남초교, 상남중 등이다.

일반 선거 때는 공휴일이라 학교 교실을 투표소로 이용했지만 이번 보궐선거 날에는 학교 수업을 해야 하기에 공간 마련이 어려워 교실이 아닌 학교 현관에 설치된 투표소도 있다. 투표소 관계자는 "사전에 안내문을 통해 변경 내용을 안내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지 않고 이전에 했던 곳으로 오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창원병원 사거리 등 곳곳에서 이날 아침 투표를 독려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투표 당일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되지만 그 범위를 벗어나서는 가능하다.

정의당 고 노회찬 전 의원이 사망해 치러지는 '창원성산'에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전 후보는 사퇴했다.

자유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러지는 '통영고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자유한국당 정점식,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나섰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4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아침 창원 성산구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제1투표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투표를 했다.
 4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아침 창원 성산구 상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남제1투표소에 시민들이 찾아와 투표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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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보궐선거, #창원성산, #통영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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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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