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1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라 리가 FC 바르셀로나와 RCD 에스파뇰의 경기.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두 번째 골을 득점한 후 자축하고 있다.

2019년 3월 31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라 리가 FC 바르셀로나와 RCD 에스파뇰의 경기.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두 번째 골을 득점한 후 자축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돈을 제일 많이 벌어들이는 '수입 킹(King)'은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였다.
 
2일(한국 시간)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2018~2019시즌 선수·감독의 급여, 수당, 광고 수입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시즌 1억 3000만 유로(한화 약 1654억 원)를 벌어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수입이 가장 많았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1437억 원으로 2위였다.
 
감독 중에는 디에고 시메오네(4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520억 원으로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세계 2위 고수입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조세 모리뉴(56·포르투갈)다. 그는 지난해까지 맨유 소속으로 394억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600억 원 사나이' 메시의 주 수입원은 연봉이다.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계약을 맺은 그는 연봉으로만 약 1105억 원을 챙겼다.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1000억대의 연봉을 기록한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지난해 8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연봉(약 732억 원)에선 메시에게 뒤졌지만, 광고 수익(약 725억 원)에선 메시(약 483억 원)를 앞질렀다. 환상적인 축구 실력과 멋진 외모를 앞세워 스포츠·음료·속옷 브랜드 광고주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 것이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1억6022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호날두는 자신이 찍은 광고 제품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마다 4억~5억 원(게시물 한 개당)의 짭짤한 홍보 수입을 올린다.
 
세계축구선수 수입 3위는 1164억 원을 번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7·파리생제르맹)였다. 지난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앙투완 그리즈만(약 560억 원)과 '웨일스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512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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