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가현동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3월18일 채집한 분변 시료에서 H7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H7N7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원주시 가현동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하여 방역 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