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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3.18
▲ 질의에 답변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3.1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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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남북 군사회담 개최를 추진해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향후 남북 군사회담(장성급·실무급) 개최를 통해 올해 안에 계획된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대화 분위기가 경색된 가운데, 남북 군사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의 물꼬를 터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먼저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지상·해상·공중에서 상호 적대행위 중지' 조치의 정상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992년 5월 합의한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합의서'를 준용해 차관(북측은 인민무력성 부상)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 군사공동위를 분기별로 1회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관련해서도 "공동근무 및 운영규칙 합의를 조율 중"이라며 "합동근무초소 운영 및 민간 방문객들의 남북 자유왕래 보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시범철수 성과를 통해 모든 감시초소(GP) 철수 관련 대북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협의 시 GP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사합의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이행하면서도 안보위협에 대비해 변함없는 군사대비태세에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 "북한의 그런 활동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백 의원이 '사전에 보고를 받았다'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정 장관은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추가 답변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해서 정 장관은 "미사일 관련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동창리는 발사장이지만,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활동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태그:#북핵, #동창리, #정경두, #군사합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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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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