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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공동행동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박근혜 파면 2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촉구' 기자회견 모습이다.
▲ 기자회견 민중공동행동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박근혜 파면 2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촉구" 기자회견 모습이다.
ⓒ 심규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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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민중공동행동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2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에게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촉구했다.

민중공동행동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전국빈민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는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적폐세력들의 방해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에 나서라"고 말했다.

이날 백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최형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등은 "박근혜 파면 2년이 됐다. 적폐 청산과 과감한 사회 대개혁 조치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장과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촛불 항쟁으로 퇴진한 지 이제 2년이 됐다. 적폐 정권이 퇴진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는 실망과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적폐 잔당인 자유한국당은 마땅히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총사퇴해 그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이미 촛불 항쟁으로 그 대표성이 부정된 국회 의석을 방패 삼아 촛불 민의의 실현을 가로막기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촛불 민의 제도화를 위한 수많은 과제가 적폐세력들의 방해로 낮잠을 자면서 국회는 2년째 식물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촛불 민의 관철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은 새 정부의 실정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 되자, 촛불 항쟁이 언제 있었냐는 듯 5.18 망언과 비호, 적폐 정권 총리 황교안의 대표 선출 등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의 경험은 적폐세력과의 '협치'가 촛불 민의의 실현을 후퇴시킬 뿐이며, 오직 철저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만이 촛불 민의 실현의 열쇠임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다시금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강력히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촛불 개혁 실현하지 ▲재벌체제 청산하자 ▲민중생존권 쟁취하자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태그:#박근혜 파면 2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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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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