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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기자간담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기자간담회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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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 도입 집단반발 움직임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흔들림 없이 대응하겠다, 법적 책임도 묻겠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 교육감은 한유총의 '국회 앞' 시위를 하루 앞둔 24일 정오에 수원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경고했다.

오는 25일 한유총 주최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 한유총은 에듀파인을 도입하려는 정부를 규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또한 "한유총은 불법 교육기관이다. (교육기관으로)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유총 시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며 "이 일(에듀파인 도입)로 한유총과의 대화와 협상은 절대 없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에듀파인을 거부하려는 태도를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는 공공성 강화에 거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보다는, 갑작스러운 시스템 사용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 교육감은 에듀파인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에 학교 행정실장 등으로 구성한 141명의 전문강사(멘토)단을 파견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방안을 내놓았다. 

이 교육감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면 사회적인 신뢰가 쌓일 것"이라며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을 도입해 성실하게 운영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한유총의 에듀파인 반대 움직임에 교육부도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한유총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으로 열어 '에듀파인 도입은 재산권 침해'라며 2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교육부는 다음날인 22일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집회에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경찰의 엄정 대응과 탈세 행위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 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에듀파인, #이재정교육감, #한유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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