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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2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에서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2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에서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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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1차 방북 당시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평생 살아가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는 이날(현지시간 22일) 열린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강연 등을 통해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 때 모두 동행했던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폼페이오 장관의 질문에 "아시다시피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그리고 내게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내 아이들이 핵을 이고 평생 살아가길(carry the nuclear weapon on their back their whole life)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전 센터장은 "이것이 비핵화 의사가 무얼 의미하는지에 대해 그가 명확하게 밝힌 첫 번째 메시지였다"면서 "그가 핵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게 북미 양측이 따뜻한 관계와 믿음을 쌓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발언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전 센터장은 강연과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특히 "미국의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센터장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패쇄 등 앞선 조치들과 관련하여 "의미 있는 종류의 조치를 했다는 걸 안다"면서도 "북한은 아직 할 일이 남았고 핵심 전략 무기와 생산시설, 인프라의 진정한 해체를 추가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2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에서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22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에서 강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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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센터장은 또 "모든 핵 시설을 폐기하고, 핵과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인 신고를 다룰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은 주요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에 대한 미국 전문가의 평가를 허용하고, (핵·미사일) 시설을 신고하며, 합의된 시간표에 따라 한반도에서 핵무기와 운반체 시설, 관련 핵물질을 폐기·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전 센터장은 "이것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 2년 전 우리의 입장이며, 우리가 이 입장을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 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내가 (CIA를) 떠날 때까지 우리 마음속에 있었던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센터장의 이와 같은 발언을 전하면서 <연합뉴스>는 "미 정보기관 고위 당국자 출신 인사가 공개 강연에 나선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미 정부가 북한을 향해 보내려는 메시지와도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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