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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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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적·문화적 교류와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등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오전 소규모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등을 진행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도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비전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난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라며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 참석해 인도·아세안과의 교류·협력관계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4대 강국의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이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며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주력해왔다. 

모디 총리도 기존 정부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를 계승·발전시킨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을 통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뉴델리에 인도의 한국전참전비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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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국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는 최근 한국 국민의 인도 체류허가 기간을 3년으로 연장했고, 한국도 인도 국민을 대상으로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했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양국간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기 위해 올해 안에 양국에서 허황후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할 계획이다. 전날(21일) 연세대에서는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간디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 나는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해준 인도의 각별한 우정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우리는 인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뉴델리에 조속히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코리아 스타트업센터',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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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국은 "미래지향적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215억 달러를 기록한 양국간 교역액을 오는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늘리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와 원산지 증명 전자교환 등을 통해 무역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인도 제조업 육성(Make in India)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에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ICT 부트캠프'는 지난 2018년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문을 열었고, '코리아 스타트업센터'는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 증진의 창구로 활용된다.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와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도 올해 안에 설치된다. 전자는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후자는 지난 2018년 7월 열린 정상회담 때 설치를 합의한 것이다. 두 기구는 양국간 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연구와 상용화, 헬스케어,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특히 우주분야 협력도 양국이 공동으로 달을 탐사하는 날까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태양광동맹(ISA)을 이끌고 있는 인도와 태양광 보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 앞당길 것"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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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는 다음 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두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양국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힘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테러, 사이버 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최근 잠무 카시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많은 인도 국민들이 희생된 데 위로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테러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반인륜적 범죄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인도 등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인도에는 '1 더하기 1은 11이 된다'는 격언이 있다"라며 "인도와 한국이 계속해서 서로 힘과 지혜를 모으고,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돼 산술할 수 없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 정상회담에서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 비전' 채택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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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지난 2018년 7월 10일 인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인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한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을 채택하고 양국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동반자임을 재확인한 바 있다(관련기사 : 한국-인도, '미래를 향한 중요한 동반자' 선언하다).

당시 채택된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에는 CEPA(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협상의 조속한 타결, 국방.방산협력-테러대응-외교·안보분야 정례 협의체 활성화, 미래비전략그룹·연구혁신센터 설치, 양국 정상의 격년 방문, 허황후 기념공원 리모델링사업 조속 추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한편, 전날(21일) 두 정상은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 를 방문하고 친교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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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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