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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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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고 김용균씨 유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생명과 안전을 공공기관 평가의 제1기준으로 삼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책임자 처벌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만들어 달라"

이날 오후 4시 30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우리 용균이가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죽음을 당해 너무 억울하고 가슴에 큰 불덩이가 생겼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미숙씨는 "진상조사만큼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 꼼꼼하게 챙겨주길 바란다"라며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융균이 동료들이 더 이상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고 김용균씨 아버지 김해기씨는 "대통령이 용균이의 억울한 죽음을 다 알고 계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먼저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해기씨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서 더 이상 동료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라며 "절대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지 않도록 해 달라"라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김용균?씨의 유가족을 면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김용균?씨의 유가족을 면담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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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 모두발언에서 "스물네살 꽃다운 나이의 김용균씨의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라며 "특히 첫 출근을 앞두고 양복을 입어보면서 희망에 차 있는 동영상을 보고 더 그랬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마음 아파했을 것이다, 그래도 자식 잃은 부모의 아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간접적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 이후 조사와 사후대책이 늦어지면서 부모님의 맘 고생이 더 심했으나 다행히 대책위와 당정이 잘 협의해서 좋은 합의를 이끌어내서 다행이다"라며 "대책위 여러분 수고가 많았다"라고 이날 면담에 배석한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더 안전한 작업장, 차별없는 신분보장을 이루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꼭 그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생명·안전, 공공기관 평가 제1의 기준 되도록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한 유가족을 면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비롯한 유가족을 면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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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어머니 말처럼 용균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과 재작년에 타워크레인 사고가 빈발해 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라며 "그러나 집중대책을 세우니 사고는 나더라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생명과 안전을 이익보다 중시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공공기관 평가 때도 생명과 안전이 제1의 평가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라며 "대책위와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 당도 잘 이행되도록 끝까지 챙겨 달라, 그렇게 해야 용균이가 하늘나라에서 '내가 그래도 좀 도움이 됐구나'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당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면담이 끝난 뒤 본관 앞 현관까지 유가족들을 배웅했으며, 차가 떠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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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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