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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망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망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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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외신이 실질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하루 만에 끝난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막연한 비핵화 의지와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하면서 회의론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남북 철도 연결,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한은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신뢰 구축의 조치로서 종전 선언을 지지하고 있으나, 미국은 북한이 먼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전 선언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평화 조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평화 체제 논의를 위한 정치적 추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역사적인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났지만, 2차 회담에서는 확실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두 지도자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들은 핵 대치를 개인화했다(personalised)고 지적했다. 실무진을 뛰어넘어 서로 직접 거래하기를 좋아하고, 따뜻한 말과 서신을 교환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소통 방식을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직감에 의존하기로 유명한 그의 '펜팔 친구(트럼프 대통령)'보다 합의에 능숙하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우려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실무 협상을 통해 진정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미국의 일부 전직 국방 당국자들은 북한 핵무기 폐기보다 통제(control)에 관한 대화를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 임명... 협상의 중요한 변화"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상 북한이 그들의 장기적 목표인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1차 북미정상회담과 달리) 북미 협상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년간의 공화당 외교정책 보좌관 경력을 갖고 있는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를 협상가로 임명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인사들도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미묘하면서도 실용적인 접근을 한다고 평가한다며 비핵화 협상이 성사되려면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비건 특별대표의 냉철하고 강도 높은 협상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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