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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균씨의 유가족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 등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김용균씨의 유가족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 등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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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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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씨 사망 52일째, 용균씨를 위한 오체투지가 진행됐다.

고 김용균시민대책위와 용균씨의 동료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 등 40여 명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전에 김용균씨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정부가 즉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조계사에서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이날 고 김용균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행렬 맨 앞에 선 용균씨 이모부 황윤석씨는 오체투지 진행에 앞서 "책임자 처벌과 위험업무의 정규직화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면서 "어떻게 촛불정권에서 오체투지라는 극한투쟁까지 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성토했다.

오체투지는 온몸을 던져 절을 하는 것으로, 절을 할 때마다 인체의 다섯 부분인 머리와 두 팔, 두 다리가 땅에 닿아야 한다.

"제2, 제3의 김용균을 원하지 않는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용산참사 유가족 등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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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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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이 31일 오후 고 김용균 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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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용균씨의 이모부 옆에서 '설 전에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오체투지에 동참한 이태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8년 동안 12명의 노동자가 돌아가셨다"면서 "이 말은 곧 김용균씨가 죽기 전에 최소 11번은 살릴 기회가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제2, 제3의 김용균을 만들어내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할 것"이라면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 안전문제 뿐 아니라 원·하청의 (잘못된) 구조를 이번에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김용균씨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열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지몽 스님도 "대한민국의 아들, 아름다운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시신이 49재가 지났는데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체투지는 김용균 노동자가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염원을 담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얇은 승복을 입고 오체투지 행렬의 선두에 섰다.

이날 김용균씨를 위한 오체투지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을 비롯해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용산참사 유가족 등도 함께했다. 용균씨의 동료들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정부가 책임져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걸음을 함께했다.

유가족 및 시민대책위, 원‧하청에 추가 고소‧고발

앞서 이날 오후 고 김용균씨의 부모님과 시민대책위는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용균씨가 소속됐던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을 상대로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에 각각 추가 고소와 고발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원청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을 살인죄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로 고소·고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공동변호인단인 황규수 변호사는 "원청과 하청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제한 위반 및 휴게시간 미부여, 임금체불 등 세가지 사항을 위반했다"면서 "근로기준법 위반의 근본 원인은 인력과 인건비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황 변호사는 이어 하청뿐만 아니라 원청업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원청이 투입인력과 인건비를 다 정해 놓고 (하청과) 도급계약을 맺었다"라면서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20km의 점검구간을 5명이 나눠서 확인했다. 2인 1개조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범국민 추모제'를 이어온 김용균씨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이번 주말에도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며 범국민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한국서부발전·한국발전기술 추가 고소·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한국서부발전·한국발전기술 추가 고소·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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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한국서부발전·한국발전기술 추가 고소·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한국서부발전·한국발전기술 추가 고소·고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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