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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을 만나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을 만나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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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실무협상 대표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로 바뀌었다. 지난 18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접견 당시 동석한 인물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북미 실무협상 대표를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서 김혁철 전 대사로 교체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협상 상대를 교체한 것이다.

김 전 대사의 현재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 당국은 김 전 대사를 외무성 소속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였던 그는 지난 2017년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 때문에 2017년 추방됐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비핵화·평화정착 협상 대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지난 22일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대담에서 "지난 주 김영철(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과의 논의 뿐 아니라 비건 특별대표가 새롭게 지명된 협상 상대와 만나는 기회를 통해서도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는데, 새 협상 상대가 김혁철 전 대사인 것이다. 이를 계기로 최선희 부상은 북미 실무협상 등에서 더 이상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부상은 북미 실무대표의 역할을 김혁철 전 대사에 넘긴 이후인 지난 19~21일 스웨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해 비건 특별대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장시간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오랫동안 핵협상에 나서왔던 최 부상이기 때문에 비핵화 관련 협상에서 여전히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급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비핵화 및 평화정착 협상 국면에 대비해 협상인력을 보강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김혁철 전 대사와 박철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미국을 상대할 팀을 새로 꾸렸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3일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을 다녀온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보도한 <조선중앙통신> 사진에는 김혁철 전 대사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정되는 박철이 배석한 것으로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의 치하가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김 전 대사와 박 부위원장의 배석 모습을 포함시킨 것은, 이들을 기용한 것에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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