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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가슴을 안고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하였다.
 부푼 가슴을 안고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하였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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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트비 동상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동상 왼쪽)
 그룬트비 동상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동상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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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트비 포럼센터에서
 그룬트비 포럼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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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가슴을 안고 도착한 덴마크 코펜하겐. 꿈틀비행기 12호의 첫날인 16일 오전(현지 시각)은 그룬트비 포럼센터(바토브)에 방문하였다.

그룬트비는 목사이자 시인, 작곡가, 정치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어떻게 보면 만능 지식인이었다. 또한 현대 덴마크 사회를 만드는게 크게 기여했고, 덴마크 헌법 제정에도 참여하였다고 한다.

그룬트비는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고, 덴마크는 그것을 실현해냈다.

또한 그룬트비는 일생동안 많은 글을 썼고, 그로 인해 좌파정치인이건 우파정치인이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으로 좌우 가리지 않고 인용된다고 한다.
 
코펜하겐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코펜하겐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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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대학교 신학과 학생 2명이 꿈틀비행기 단원들에게 자신들의 학교생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코펜하겐대학교 신학과 학생 2명이 꿈틀비행기 단원들에게 자신들의 학교생활 등을 소개하고 있다.
ⓒ 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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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코펜하겐대학교 남부캠퍼스를 방문했다.

코펜하겐 대학교 신학과 교수는 "그룬트비는 '인류가 먼저 왔고, 그리스도가 이후에 왔다'고 했다"면서 "여기서 그룬트비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이어 코펜하겐 대학교 신학과 학생 2명이 와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 덴마크에도 사교육이 생겼다는 말이 있다.
"라틴어나 히브리어 등의 어려운 언어를 배우는 사람들 중에 사교육을 받는 경우가 있다." "법대(Law school)에서 시작되었다.(덴마크에서는 말그대로 법대가 곧 로스쿨이다) 시험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다."
 
코펜하겐대학교에서 고문변호사(cheif layer)를 했던 교수가 코펜하겐대학교 내부를 안내하며 설명중인 모습.
 코펜하겐대학교에서 고문변호사(cheif layer)를 했던 교수가 코펜하겐대학교 내부를 안내하며 설명중인 모습.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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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 코펜하겐대학교 고문변호사(Chief Lawyer)였던 분이 깜짝 방문하여 학교 곳곳을 안내해주었다. 마지막에 필자가 궁금했던 질문을 용기내어 던졌다.

- 덴마크에서 법대를 졸업하는 것 어렵나?
"어렵다. 아무나 상위학년으로 진급시켜 주지 않는다."
  
코펜하겐대학교의 기숙사와 본인의 방을 소개해준 정치학과 석사 과정 중인 학생에게도 질문하였다.

- 덴마크의 로스쿨(법대)는 어떤가?
"아... 그건 너무 어렵다. 양도 많고, 어렵다."

만약 기숙사에 거주 중인 학생이 유급을 당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하면 기숙사에서 나와야 한다고 한다. 복학을 하게 되면, 다시 입주할 수 있는데, "원래 썼던 방을 쓸 수 있는지는 미지수(Not guarantee)"라고 한다.

한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들은 이야기를 돌아가는 버스에서 공유해주었는데 "출석을 하지 않아도 시험만 잘 보면 통과가 되고, 시험채점은 자기학교 교수와 타대학교수 두 명이 채점을 하는 등 공정성이 담보되고 있고, 학생들도 그렇게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3H라고 해서, Head, Heart, Hand(머리에서 심장으로 심장에서 손으로)연계하여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배운다"고 한다.

여행 첫날, 덴마크의 정신 그룬트비를 알게 되고, 가장 관심 있던 대학교 시스템을 보게 되어 뜻깊었다. 다음날이 기대됐다.

태그:#꿈틀비행기, #덴마크, #법대, #사교육,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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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석사]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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