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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근 대전중구의회의원(대전중구의회 홈페이지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찬근 대전중구의회의원(대전중구의회 홈페이지 자료사진).
ⓒ 대전중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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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청년대변인이 최근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출석정지 60일'의 징계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찬근 의원에게 '의정비 반납'을 공개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술자리에서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중구의회 윤리특위가 '제명'을 결정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이 제명안이 부결되면서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박 의원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중구의회는 또 다시 윤리특위를 열어 '출석정지 30일'을 더해 '출석정지 60일'의 징계를 확정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이황헌 청년대변인이 '의정비 반납'을 공개제안하고 나선 것. 이 대변인은 16일 '박찬근 의원님께 공개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제안서를 언론에 배포했다.

이를 통해 이 대변인은 "동료 의원을 성추행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받고 있는 박찬근 대전 중구의회 의원님. 의회에서 60일 출석정지 징계를 받고도 의정비는 따박따박 받게 될 의원님의 모습을 보면서 청년들은 권력의 달콤함을 다시금 절감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은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의원님은 주 0시간 근무로 의정비를 마련하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고 계신다"면서 "의원님께서는 작년 7월, 원구성 파행의 책임을 지신다며 의정비를 반납하셨다. '파행을 빚은 데 대한 책임에 통감하고 당연히 반납해야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한 의원으로서 구민으로서 주민에게 미안하며 사죄드린다'고 까지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의원님께 감히 제안 드리건대, 의원님으로 인해 실망감에 빠진 시민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시고 자진해서 의정비를 반납하시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또 "더 나아가 중구 의회에 출석정지 등 징계를 받은 의원은 의정비를 수령할 수 없도록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솔선수범을 보이신다면 더 좋겠다"면서 "원구성 파행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목소리 높이시던 의원님의 행보를 한 시민으로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태그:#박찬근, #대전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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