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홍성군민들이 김석환 홍성군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홍성군민들이 김석환 홍성군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150 만원을 구형받은 김석환 홍성 군수에 대해 일부 홍성 주민들이 '엄벌'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석환 홍성군수 퇴진촉구 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은 "김석환 홍성군수는 5차례나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법정에서 모두 시인했다"면서 "법치를 실천해야 할 군수라는 신분을 엄연히 유지한 채로 저지른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김석환 군수는 민선군수를 이미 2번이나 경험하고 3선에 도전하던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본 사건의 본질은 토호권력의 오만함과 민주주의의 대한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는 "법원의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홍성군수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민성기 홍성문화연대 대표는 "상당히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김석환 홍성군수는 판사 앞에서 모든 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런 분이 지금까지 군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가 없다.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은 10만 홍성군민을 속인 일이다. 지금이라도 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홍성군민을 생각하고, 홍성군의 발전을 원한다면 이번 기회에 김석환 홍성군수는 자진 사퇴의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미 참교육학부모회 홍성지회장은 "김석환 군수가 홍성군에서 계장과 과장, 기획실장, 군청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3선 군수가 되는 것을 지켜 봐 왔다. 김 군수는 공직시절 좌우(이념) 관계없이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었다"면서 "김군수가 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스마트한 공직자였던 김 군수가 그 정도의 선거법조차도 몰랐다고 말한 것은 믿기 어렵다. 재판부의 엄정한 판단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기자회견 직후, 김석환 홍성군수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김석환 홍성군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