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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회 전경
 강원 강릉시의회 전경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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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가 올 3월로 예정됐던 동부 유럽 해외연수 일정을 무기한 보류하는 한편, 앞으로 해외연수 예산과 일정을 시민들에게 모두 공개해 투명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 산업위원회(위원장 배용주)는 올 3월 동부 유럽으로 해외연수가 예정돼 있었다. 이는 강릉시의회 소속 위원회(행정위, 산업위)별로 2년에 한번씩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관행에 따른 것으로, 행정위는 지난해 연수를 다녀왔다.

그러나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에서 벌인 추태로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지방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도마에 오르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 배용주 위원장은 "시의회 위원회가 격년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는데, 이번 예천군 문제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는 시민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강릉시청 브리핑 룸에서 정의당 강릉시위원회, 강릉경실련, 강릉시민행동이 강릉시의회 해외 연수 제도 보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14일 강릉시청 브리핑 룸에서 정의당 강릉시위원회, 강릉경실련, 강릉시민행동이 강릉시의회 해외 연수 제도 보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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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의당 강릉시위원회, 강릉경실련, 강릉시민행동은 14일 오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유성 해외연수가 반복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방의원의 해외연수 제도를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들은 "해외연수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강릉시의회 부의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한 것은 셀프심사가 가능하다"면서 "민간 심사위원 중 호선해야 하고, 또 출국 15일 전까지 심사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은 촉박한 심사와 시민의 정보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출국 30일 이전 심사위위회는 물론 시민들도 알 수 있도록 공개하도록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태그:#강릉, #강릉시의회, #정의당강릉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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