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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경제 관련 분야를 듣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경제 관련 분야를 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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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4일 오후 2시 49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130여 명의 기업인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눈다.

청와대는 14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은 신년부터 이어온 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 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 내걸린 슬로건은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200여 명의 중소·벤처기업인을 초청한 바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라며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기업인들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자산순위 25위 중 한진·부영·대림 제외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과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와 지역상의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한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당에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 홍의락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명단은 대한상의에서 추천한 기업이다"라면서 "대한상의는 대기업은 자산순위를 고려했고,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산 순위 25위까지 참석하는 대기업 가운데 한진·부영·대림그룹은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 자산 순위 24위인 한국투자금융은 회장과 부회장이 해외출장중이어서 자산 순위 26인 효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참석 대상은 대한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

김의겸 대변인은 "일부 대기업들이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대한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했다"라며 "대한상의는 사회적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도 다시 부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자산 순위 25군데 가운데 한진과 부영, 대림 세 곳이 빠졌다"라며 "사회적 여론,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걱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진의 경우,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딸인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조현민 여객마케팅부 전무 등이 '수행기사·집사 폭언' '땅콩회항' '물컵 세례' 등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부영의 경우, 이중근 회장이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계열사 부당 지원 등 12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이렇게 횡령·배임·조세포탈·부당지원 등을 한 금액은 4300억 원에 이른다.

대림의 경우,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를 상대로 상급적인 폭행과 욕설 등 갑질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14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국정농단사건 이재용 부회장은 명단에 이름 올렸다

반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국정농단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상고심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 대화에 초청받았다.

이와 관련 김의겸 대변인은 "명단을 작성한 주체가 대한상의다"라며 "대한상의로 자료를 배포했으니 대한상의쪽에 취재해 달라"라고만 답변했다.

아래는 대기업 참석자 명단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병원 농협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이강인 영풍 대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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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