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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을 순방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13일 미국 CBS 방송 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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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세부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도 곧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동을 순방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13일 방송된 미국 CBS와 한 인터뷰에서 ''볼턴 보좌관은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이 1월이나 2월에 있을 거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북한의 지도자와 마주 앉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부사항을 진행 중이다. 당신이 가장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세부사항을 진행 중'이라는 것은, 회담 개최 여부와 의제 등 '큰 틀'에는 합의가 이뤄졌고, 개최지와 일정 등을 협의중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협의되면 양측은 고위급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미리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전에 이같은 일을 맡았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 될 거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열자고 제안했고, 북한은 이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