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는 타겟이 있다. 현재 나폴리에서 중앙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쿨리발리가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쿨리발리의 영입전에 가세한 것이다. 이번 시즌 적지 않은 실점(23점)을 기록하며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또한 그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맨유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 스포츠매체 < ESPN>은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의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며 맨유가 강한 영입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도했다. 그렇다면 맨유가 그토록 원하는 쿨리발리의 세리에A 무대 활약상은 어떨까?

2014-2015 시즌에 나폴리로 이적한 그는 팀에 합류한 첫 시즌에 27경기에 출전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매 시즌 평균 30경기를 소화해내며 5시즌째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경기 출전 횟수뿐만 아니라 평점 또한 높은 편에 속한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5시즌 동안 세리에A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195cm의 다부진 체격과 높은 제공권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세리에A 무대에서 5골을 득점했다. 그중 한 골은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한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높은 패스성공률 또한 그의 장점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평균 91%의 성공률을 자랑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89%의 패스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오른 리버풀의 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에 기록한 패스성공률(90%)과 비슷하다.

지난 이적시장부터 맨유는 다른 포지션보다도 중앙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맨유가 과연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쿨리발리를 영입하며 수비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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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7기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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